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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이 입양 가이드

고양이 첫날, 집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?

고양이와 사람은 언어로 대화하지 않지만, 첫 인상을 통해 관계가 결정되는 건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. 고양이의 첫날은 불안과 긴장이 섞인 날일 수 있으므로, 보호자는 ‘안전한 존재’로 인식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
 

 

 

 

목차

 

 

고양이 첫날, 집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?

 

 

 

고양이 첫날, 하면 안 되는 행동들

1. 억지로 꺼내기, 만지기 :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극도로 높입니다.
2. 집안을 전부 자유롭게 개방하기 : 너무 넓은 공간은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       
3. 계속 따라다니며 사진 찍기 : 고양이에게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.     
4. 사료 변경, 목욕 시도 등 : 첫날은 변화 없이 익숙함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.

 

 

고양이 집 도착 직후 해야 할 일

고양이를 데려오면 바로 자유롭게 풀어주기보다 작은 방(격리 공간)에 먼저 들여보내야 합니다.

▶ 격리 공간 세팅 필수 요소

  • 화장실, 사료그릇, 물그릇
  • 담요나 천으로 덮은 하우스 또는 박스
  • 밝은 조명보다는 은은한 간접조명

주의 : 고양이를 이동장에서 억지로 꺼내지 마세요. 고양이가 스스로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첫날 고양이 행동 패턴 이해하기

 

1. 구석에 숨기, 침대 아래 숨기 :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느낄 때  
2. 계속 주변을 킁킁거리며 탐색함 : 공간 파악 중, 정상 반응                
3. 먹지 않거나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음 : 긴장으로 인한 일시적인 반응이니 안심하세요. (24시간까지는 괜찮음)

 

 

 

고양이 첫 식사, 언제 어떻게?

  • 입양 전 먹던 사료를 동일하게 제공 (사료 변경은 1주일 뒤부터)
  • 고양이가 스스로 나올 때까지 음식은 가까이 두지 말고 구석에 살짝 놓기
  • 간식이나 캣닢은 첫날은 금물

Tip : 고양이가 사료를 먹기 시작하면 스트레스를 조금씩 극복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.

 

 

 

고양이와의 첫날 소통 방법

고양이는 첫날 대화보다는 행동으로 신뢰를 형성합니다.

  • 말을 걸되, 낮고 조용한 톤으로
  • 눈을 마주치면 천천히 눈을 깜빡여 주세요 (고양이의 인사)
  • 가까이 다가가거나 만지려 하지 말고 기다려주세요.

고양이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관찰자 모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 

 

 

고양이 수면 공간은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?

고양이는 첫날 평균 12~16시간 이상 잠을 잡니다.
이건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에요.

수면 공간 세팅 Tip

  • 좁고 어두운 곳에 담요를 깔아 숨을 수 있게 해주세요.
  • 모서리, 침대 밑, 서랍 안을 스스로 찾을 수도 있어요.
  • 일부러 깨우거나 만지지 마세요.

 

고양이 첫날, 왜 중요할까?

고양이는 변화에 매우 민감한 동물입니다.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낯선 공간에 갑자기 놓이면,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며 본능적으로 숨으려 합니다.
이때, 보호자가 어떤 환경을 제공하고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고양이의 적응 속도, 스트레스 수준, 관계 형성 방향이 달라집니다.